
[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스몰 웨딩의 선구자로 알려진 가수 이효리가 그간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혔다. 말만 스몰 웨딩이었지 사실을 초호화 웨딩이었다.
이효리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주도 자택에서 올린 이상순과의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2013년 이효리는 이상순과 제주도에 마련한 신혼집 마당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형식적인 예식 절차는 생략됐다. 자전거를 타고 노래를 부르며 하루 종일 파티를 즐겼다. 섹시 아이콘의 대표주자인 이효리가 소박하게 결혼식을 올려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연예계에선 '스몰 웨딩' 열풍이 불어왔다.
이에 이효리는 "스몰 웨딩이라는 말, 좀 그래요"라며 "저는 집에서 태어나고 결혼하고, 죽고 싶은 소원이 있었다. 사람들은 (제 결혼식을) 스몰웨딩이라고 하는데, 저는 초호화 웨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 마당도 넓고 비행깃값도 내주고 숙소도 잡아줬다"면서 "평범한 예식장에서 하는 게 진짜 스몰웨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4일 정규 6집 '블랙'을 발매했다.
shr1989@sportsseoul.com
사진 ㅣ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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