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김밥 패키지 정면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그림책 기반 편식예방 보드게임 ‘돼지김밥’이 출시된다.

그림책 스토리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개발회사 ㈜스토리메이커(대표 이미옥)는 오는 4월 3일 세번째 그림책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출시한다.

‘돼지김밥’은 ‘내 짝궁 최영대’, ‘아름다운 가치사전’, ‘딸은 좋다’의 동화작가 채인선의 그림책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그림책보드게임이다. 단무지만 먹어 노란 돼지, 당근만 먹어 주홍 돼지, 김만 먹어 검은 돼지, 밥만 먹어 하얀 돼지 등 편식하는 아기돼지들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영양 김밥을 만들어주는 엄마돼지 이야기를 다뤘다.

게임은 주사위를 던져 단무지, 당근, 시금치, 김, 밥의 김밥재료를 모아 돼지김밥을 만들어 편식돼지들에게 먹이는 방식이다. 돼지김밥 5개를 만들어 편식돼지 오남매를 모두 분홍돼지로 만들면 이기는 게임이다.

게임 박스에 포함된 안드로이드 기반의 증강현실체험카드를 안드로이드 앱에 인식시키면 채인선 작가가 입체 영상으로 등장해 보드게임 스토리와 게임 진행방법을 설명해준다.

서울교대 유아특수교육과 권정민 교수는 보드게임 ‘돼지김밥’에 대해 “‘밥 좀 줘~ 김 좀 줘~’ 등 가족끼리 쓰는 생활용어를 게임용어로 직접 쓰면서 게임이 진행되니 이색적이면서 재미가 있었다”며 “무엇보다 벌칙, 상 등 다양한 미션이 적힌 괴물카드를 게임 참가자가 직접 ‘나만의 미션카드’로 만들 수도 있어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에 좀더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토리메이커는 ‘돼지김밥’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그림책 원화전과 함께 그림책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랑 책소풍’ 체험전시를 연다.

부대행사로 유애순말글연구소에서 보드게임 ‘돼지김밥’을 주제로 한 손인형극도 매 주말 열린다.

체험전시회 참가자는 누구나 신제품 <돼지김밥>을 무료체험할 수 있다. 체험전시 참가자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같은 건물 지하2층 다누리매장에서 <돼지김밥> 단품 및 그림책과의 세트 상품을 특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스토리메이커의 이미옥 대표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김밥재료를 모아 편식돼지들에게 먹일 돼지김밥을 만드는 게임규칙을 통해, 바른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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