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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포스트 김연아’ 재목으로 꼽히는 임은수(한강중)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4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올려 눈길을 끈다.
임은수는 18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16점과 예술점수(PCS) 56.87점, 감점 1점을 받아 116.03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64.78점을 합쳐 총점 180.81점으로 개인 최고 점수를 깼다. 그의 ISU 공인 최고 점수는 지난해 10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173.32점이다.
프리스케이팅 티켓을 따낸 24명 중 21번째로 링크에 선 그는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 트리플 플립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를 완벽하게 뛴 그는 후반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어 아쉽게 클린엔 실패했다. 그러나 그 외엔 무리 없이 주어진 과제는 모두 소화했다.
이 대회 우승은 208.60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가 차지했다. 마린 혼다(201.61점)와 가오리 사카모토(195.54점) 등 일본 선수들이 2~3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안소현(신목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77.07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49.75점을 합쳐 총점 126.82점으로 20위에 그쳤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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