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3)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사실상 현역은퇴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손연재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꾸준히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온 손연재의 불참 선언은 사실상 현역 은퇴를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거취를 고민해 온 손연재는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은퇴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오르며 희망을 준 손연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 종합 4위를 기록했다.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 중 역대 최고 성적 타이 기록을 세운 손연재에게는 많은 격려와 박수가 쏟아졌다. 자신의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쏟는 손연재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 논란 과정에서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해 특혜를 받았다는 근거 없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편, 손연재는 일단 대학생으로서 학업에 정진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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