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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LG전자가 16일 29종의 2017년형 에어컨을 출시하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LG전자는 스스로 사용자가 머무는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냉방효율을 제공하는 스마트 인공지능 에어컨 ‘LG 휘센 듀얼 에어컨’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말, 그리고 올해 초부터 줄곧 강조해 온 인공지능(AI)를 제품에 결합시킨 제품이라는 게 LG전자 측 주장이다.
물론, LG전자는 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에 보급형 제품부터 벽걸이 타입 제품까지 모두 전시했다. 그 중에서 기자의 눈길을 끈 제품은 주력 제품이 아닌, 벽걸이 타입 소형 에어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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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내와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도, 동남아시아도 모두 벽걸이 타입 에어컨이 대세다. 에어컨 자체가 4계절 가전이라기보다 한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비싸고 부피 큰 스탠드 타입 에어컨을 많이 선호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력 제품이 스탠드 타입이다. 가격도 무척 비싸 올해 신제품 에어컨의 경우 출하가격이 200만원에서 620만원에 달한다. H&A 사업본부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국내에서와 달리 해외에서의 주력 제품은 벽걸이 타입 에어컨일 것이므로, 최상위 벽걸이 타입 에어컨을 살펴봤다. 해당 제품은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지만 스마트 인버터를 갖췄고 PM 1.0 센서를 통해 극초세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게 공기청정 기능이 강화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 6평 인증을 받아, 실제 냉방효율이 유지되는 6평 공간 전체를 공기청정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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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위쪽 중앙에 돌출된 부분이 있다. 물어보니 집진이온장치라고 설명했다. 또 먼지를 거르는 필터가 종전과 달리 위쪽에 설치돼 있었다. 오랫동안 사용하다 필터 청소를 위해 분리하다 보면 미세먼지가 바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신제품에서는 그런 부분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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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스탠드 타입 에어컨 대신 벽걸이 타입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벽걸이 타입 에어컨을 안방에 설치하고 한여름 내내 풀 가동해도 공간이 크지 않아 금방 시원해진다. 스마트 인버터 기능 덕택인지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종일 틀어놓아도 전기료가 토털 3만원대에 불과하다. 신형이라면 전기료가 더 적게 나오고, 더 빨리 시원해질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도 한층 강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탠드 타입 에어컨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벽걸이 타입 에어컨은 마진이 높지 않은 제품이다. 거꾸로 말하면 소비자에게 가장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 냉방을 지원하지 않지만 한여름, 에어컨 아래서 쾌적한 수면을 보장해 주는 제품이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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