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박싱데이(Boxing Day)’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뜻하는 ‘박싱데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물을 주고 받는 날로 영미권과 유럽에서는 유통업계의 대목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이를 노린 대규모 할인전이 실시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로 재미를 본 유통업계는 이번에는 ‘박싱데이’를 통해 올해 마지막 특수를 노리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대형 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업체까지 ‘박싱데이’ 기간을 포함한 연말 할인전에 가세한 상황이다.
◇프리미엄 아울렛부터 대형 할인마트까지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연말까지 ‘이어 엔드 세일(Year End Sale)’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찰스앤키스’, ‘코치’, ‘마이클 코어스’ 등 대표 브랜드를 추가 할인된 가격 및 균일가에 판매한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할인율이 80%에 달한다. 25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하면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푸드코트 주변에서는 산타와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이벤트 ‘산타를 이겨라’가 진행된다. 승패와 관계없이 100% 선물을 제공한다.
|
이마트도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진행한다. 총 8만개를 확보해 업계 최대물량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총 2000여개의 완구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완구 담당 김성호 바이어는 “수입 캐릭터들이 독식해오던 캐릭터 완구 시장에 10년만에 ‘또봇’과 같은 토종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완구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 크리스마스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인 만큼 인기 완구를 선정,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위해 품절제로 보장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영광이 ‘박싱데이’에도~
|
미국의 최대 쇼핑 할인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의 영향력을 실감한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업계는 보다 공세적으로 ‘박싱데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인터파크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생활가전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인터파크 박싱데이’를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생활가전 40여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인터파크 쇼핑 이영화 생활가전팀장은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용적인 생활가전을 특가에 선보이는 박싱데이 세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11번가는 26일까지 유·아동 도서를 최대 50% 할인하는 ‘유·아동 서적 선물 대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G마켓도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OK캐쉬백 포인트 5% 적립 및 무제한 사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29일까지 G마켓에서 패션, 유아동, 일부 마트용품 등을 구매하면 OK캐쉬백을 금액제한 없이 5% 적립해주며 보유한 OK캐쉬백 포인트를 현금처럼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사용 고객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에 선착순 1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업계도 분주하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출이 1년 평균대비 각각 30%, 45%가량 증가했다. 객단가도 연 평균 5만3000원에서 12월에는 6만8000원으로 늘어났다. 이를 고려해 티몬은 올해 각종 선물에서부터 가족여행, 문화 공연 티켓 등을 모아 한번에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기획전’을 25일까지 진행한다.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위메프 박스’를 앞세워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재미를 본 위메프는 이베이츠를 경유해 25달러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신규회원에게 배송비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박싱데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또 이베이츠를 경유해 해외 쇼핑몰로 이동할 경우 최대 15% 캐시백을 적립해주고 있다.
임홍규기자 hong77@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사본 -[인터파크] 박싱데이 세일 기획전](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wyzmob/timg/l/20131222/l_201312220100078920004456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