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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미리보는 ‘평창 올림픽 티켓 다툼’이다.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6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올림픽 피겨 종목이 열리는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피겨 대회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평창 올림픽이 벌어지는 장소에서 국내 선수들이 자신의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이다. 여자 싱글 간판인 박소연(20·단국대)이 부상으로 이 대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관심은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론 처음으로 입상(동메달)한 차준환(16·휘문중)과 그들의 선배인 김진서(21·한국체대) 이준형(21·단국대)이 벌이는 남자 싱글 ‘3파전’에 쏠린다.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은 한 장의 본선 티켓을 거머쥘 것이 확실시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올해 하반기 랭킹전 등을 통해 아이스 아레나에 오를 단 한 명의 남자 선수를 결정한다. 이번 종합선수권은 차준환과 김진서 이준형이 대표 선발전 이전에 함께 링크에 오르는 마지막 대회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근 기세는 역시 차준환이 좋다. 그는 지난 9월 주니어 그랑프리 일본대회에서 합계 239.47점을 기록하며 김진서가 지난 2014년 세운 207.45점을 30점 넘게 추월하고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 기록을 깨트렸다. 이어 10월 열린 국내대회 랭킹전에서도 242.44점이란 고득점(국내대회 점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 비공인)으로 김진서(216.88점)와 이준형(203.04)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하지만 두 선배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김진서는 지난 랭킹전 때 프리스케이팅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으나 쇼트프로그램에선 차준환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남자 싱글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올랐던 이준형도 부활을 위해 땀방울을 쏟았다. 피겨 관계자는 “차준환의 상승세가 탁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평창에 누가 갈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김진서와 이준형이 종합선수권을 통해 우위를 점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시즌 평창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남자 싱글 ‘3총사’의 기싸움이 팽팽할 전망이다. 7일 쇼트프로그램,8일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박소연이 빠진 여자 싱글에선 ‘차세대 김연아’ 유영(13·문원초)의 질주가 또 한 번 이어질지 흥미롭다. 유영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지난 해 1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피겨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어 지난 해 10월 랭킹전에서도 우승,종합선수권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비록 나이 제한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유영을 중심으로 김예림(14·도장중)과 임은수(14·한강중) 등 여자 싱글 유망주 ‘3총사’의 각축도 흥미롭다. 남자 싱글과 마찬가지로 7일 쇼트프로그램,8일 프리스케이팅이 벌어진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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