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 소트니코바가 도핑 의혹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언론이 관심을 가지고 나섰다.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세라'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 소트니코바의 왜곡. 누가 코스트너를 패배시켰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소치 올림픽에서 과분한 금메달을 땄다며 당시 동메달을 딴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다소 억울한 판정을 받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은메달을 딴 김연아의 연기가 소트니코바에 비해 뛰어났다며 당시 심판진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꼬리에레 델라세라'는 "소트니코바는 현재 링크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부상이라고는 하지만 러시아판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했다"며 올림픽 이후 주요 국제 대회에 불참하고 있는 소트니코바의 행태를 꼬집었다.
한편, 최근 러시아 언론은 세계반도핑기구 보고서 속 '금지 약물 복용 의혹 선수 명단'에 소트니코바가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소트니코바의 소변샘플이 훼손된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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