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홈씨어터 스피커 사운드바
세기HE가 보스(BOSE)의 홈씨어터 시스템 2종과 사운드바 시스템 1종을 22일 출시했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미국 오디오 전문기업 보스(BOSE)의 신제품이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기HE 빌딩에서 공개됐다.

보스가 이번에 소개한 제품은 2 제품군의 3종으로, 5.1채널 홈씨어터 시스템인 ‘라이프스타일 650/600’, 그리고 사운드바인 ‘사운드터치 300 사운드바’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5.1채널 홈씨어터 시스템은 보스의 어쿠스티매스(Acoustimass) 시리즈를 잇는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최상위 모델인 650은 믿기지 않을 만큼 프런트·리어 스피커 4채널의 크기를 줄인 점이 눈에 띈다.

보스 라이프스타일 650
엄청나게 작은 크기의 스피커라고 무시했다가는 깜짝 놀라게 된다. 초소형 프론트, 센터 스피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650 시리즈.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라이프스타일 650과 600의 차이점은 스피커에 있다. 상위 모델인 650의 경우에는 프론트와 서라운드 리어 스피커가 모두 새롭게 개발된 ‘옴니주얼(OmniJewel)’ 스피커로 제공된다. 옴니주얼 스피커는 한 손에 쥐어지는 작은 크기이며, 산화피막 처리된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다. 특이점은 가운데 한 면에 260개의 미세 구멍이 뚫려 있는 구조이고 내부는 2개의 유닛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돼 있다. 정교하게 튜닝된 스피커 2개가 동시에 소리를 내뿜으면 중앙의 구멍을 통해 방출되는 구조인 셈이다. 서로 동일한 소리를 앞뒤로 쏴 소리를 증폭시켜 준다.

보스 옴니주얼 스피커
보스가 새롭게 개발한 옴니주얼 스피커. 내부에는 2개의 스피커 유닛이 서로 마주보는 구조로 돼 있으며, 가운데 미세하게 뚫린 수많은 구멍을 통해 2개 스피커가 증폭한 소리를 사방으로 뿜어낸다.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라이프스타일 600 시스템은 모든 것이 라이프스타일 650과 동일하지만 프론트·서라운드 리어·센터 스피커가 기존의 ‘주얼(Jewel)’ 큐브 스피커로 제공된다. 650·600 시리즈 모두 4개의 프론트·서라운드 리어 스피커 외에 센터스피커, 저음역을 담당하는 베이스 스피커, 컨트롤 콘솔이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라이프스타일 650이 660만원, 라이프스타일 600이 550만원이다.

보스의 사운드터치 300 사운드바
높은 음량이 인상적인 보스의 사운드터치 300 사운드바. 이상훈기자 party@sportsseoul.com

사운드바인 ‘사운드터치 300’은 앞서 보스가 선보인 사운드터치 시리즈의 강점을 사운드바에 이식한 제품이다. 얇고 기다란 구조의 사운드바는 보스 독자 기술인 콰이어트 포트(Quiteport) 기술을 통해 내부에서 소리가 방출될 때까지 서서히 소리를 증폭시킨다. 작은 크기지만 뿜어져 나오는 소리가 강력한 것은 MIT 공대 물리학 박사이자 보스의 설립자인 아마르 G. 보스 박사의 특허기술 덕분이다.

보스의 정식수입원인 세기HE 배주환 이사는 “보스의 사운드바는 TV의 보조스피커가 아닌, 입체감을 생생하게 살려주고 소리에 깊이를 더한 오디오 스피커의 역할도 한다”며 이것 하나로 홈씨어터와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의 장점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운드바의 출력이 무척 높을 뿐만 아니라 서브우퍼 역할을 하는 베이스 스피커가 함께 제공되는데, 이 베이스스피커 또한 높이가 38㎝에 불과한 작은 크기이며 저음을 위쪽으로 방출하는 ‘업파이어링’ 형태에 위쪽에 강화유리를 덧대어 강력한 저음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까지 갖췄다. 여기에 사용자가 추가로 별매하는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를 더하면 꽤 강력한 서라운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사운드바와 베이스 무선 스피커 패키지 가격은 249만원이며,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는 55만원이다.

보스의 이들 신제품에는 모두 와이파이와 블루트스 연결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연결해 무선으로 스트리밍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저(Deezer)’도 보스 제품으로 즐길 수 있고 인터넷 라디오도 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스의 독자적인 자동음향보정 시스템인 ‘어댑트아이큐(ADAPTiQ)’를 통해 내부 청취공간의 장애물(소파, 책상, 화분 등)과 소재에 따른 반사음을 분석하고, 그에 걸맞은 최적의 음 보정을 해준다.

보스의 오디오 제품들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어떤 오디오 제조사들은 오디오 제품을 일종의 오브제로 느껴지도록 디자인하지만 보스는 설치환경에 구애받지 않도록 제품들을 축소하고 숨긴다. 그러면서 그와 반대로 소리는 강력하고 입체적이다.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보스의 헤드폰과 이어폰,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외에 홈 오디오 시장에서의 선전 덕분에 세기HE의 매출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과 프로 음향장비(PA)의 매출 비율은 7 : 3 정도로 차이 난다. 보스 카오디오 부문은 세기HE와는 무관하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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