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이천수가 집 안의 중고 물품을 통해 '숨은 돈 찾기'를 실천했다.


12일 첫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이하 '숨은 돈 찾기')에서는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 3MC가 방송인 이천수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방송된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는 집에서 잠자는 돈을 깨워주는 콘셉트로 시청자와 직접 만나 판매하는 재활용 프로젝트였다.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는 이천수의 집을 방문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찾았다. 특히 안 쓰는 에어컨과 커피 머신 그리고 선수 시절 이천수에게 과일을 갈아주기 준비한 주서기까지 목록에 올랐다.


이어 이천수와 심하은의 안방으로 들어선 3MC들은 중국 자선 축구에서 입었던 유니폼과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뛰던 시절 실착했던 유니폼 그리고 과거 입었던 청바지까지 매물로 내놓았다.


또한 MC 이수근은 축구선수라면 축구화를 내놓아야 된다고 해서 이천수가 신는 풋살화를 내놓았다. 이 때 이수근은 자신의 발에 맞는 것이라며 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이천수는 강아지 유모차를 내놓았다.


이후 가구, 가전, 골동품, 명품 감정가 4인에게 이천수의 물품들을 감정 받았다. 이어 각각 '강아지 유모차' 45만 원, 커피머신 5만 원, 주서기 5천 원, 축구 유니폼 5만 원, 명품 청바지 0원, 에어컨 45만 원 등 가격이 책정됐다. 최종적으로 이천수 집에 묵혀있던 물품의 총액은 216만 5000원이 나왔다.


좋은 감정가를 받은 이천수는 '슈포러브'라는 캠페인(소아암 환자 후원)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3MC는 이천수에게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릴 방법과 TIP을 설명해줬다.


이후 이천수의 직거래 날 마네킹으로 분장해 구매자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모습을 들켜 깜짝 이벤트에 실패했다. 이어 장소를 옮긴 출연진은 공원에서 구매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많은 인원을 동원해 플래시 몹을 준비한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한편, '숨은 돈 찾기'은 3명의 MC가 스타의 집을 방문해 안 쓰는 물건들을 캐내어 중고 물품의 값어치를 감정 받고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파는 내용이다. 또한 물건 판매 수익금은 기부나 사회단체를 통해 좋은 일에 쓰이게 되는 착한 예능이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