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이하 ‘시간탐험대3’)가 위기에 빠졌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결국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및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KBS2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 등에서 하차했다.
유상무에 대한 논란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각 방송국 제작진은 “유상무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는 신중한 입장에서 급선회, ‘하차’와 ‘최대한의 방송 편집’을 선택했다. 유상무는 유무죄를 떠나서 이미 각 프로그램 진행에 큰 차질을 빚으며 피해를 끼치고 있다.
특히 유상무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중 ‘시간탐험대3’는 지난 2014년 폐지된 뒤 중국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2년 만에 야심차게 돌아온 시리즈다. 하지만 ‘유상무 사태’로 고작 첫 에피소드만 방송된 채 삐걱거리게 되었다.
앞선 ‘시간탐험대’ 각 시즌에서 유상무는 웃음을 담당하는 중심축이었다. 또한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이번 시즌 첫 체험인 ‘금수저와 흙수저’ 편에서도 큰 활약을 펼쳤기에 그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게 되었다.
지난 22일 유상무가 출연한 ‘코빅-깝스’코너에서 그의 모습과 함께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대사도 대부분 편집됐다. 공개 코미디인 ‘코빅’은 여러 코너가 모여 방송 내용을 채우기 때문에 전체적인 부분에서 큰 차질을 없었지만 ‘시간탐험대3’에서 유상무가 나오는 장면을 편집한다면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상황은 달라진다.

유상무의 부재는 편집 뿐만 아니라 ‘시간탐험대3’ 구성원의 문제도 발생시켰다. 첫 번째 체험에서 유상무는 고주원과 함께 ‘보부상’ 체험을 하며 고주원이 ‘시간탐험대3’에 적을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덕분에 고주원이 ‘아씨’라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그 정도로 ‘시간탐험대3’에서 많은 영향력을 보인 유상무이기에 그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시간탐험대3’는 유상무 뿐만 아니라 ‘보릿고개’ 편을 촬영하면서 목 부상을 당한 김주호 역시 당분간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시간탐험대’는 앞선 시즌2가 6회 만에 막을 내리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시즌2의 전례를 뒤따르지 않기 위해서는 유상무에 대한 적절한 편집과 향후 에피소드에서 멤버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어렵게 시청자들의 품으로 돌아온 ‘시간탐험대3’가 유상무의 공백을 딛고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미디어국 purin@sportsseoul.com
사진=tvN 제공 및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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