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사람이 좋다' 이천수가 제2의 인생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와 그의 아내 심하은이 출연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미 전천후 득점기계로 명성을 떨쳤떤 이천수는 축구천재로 불리며 21세 어린 나이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됐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한국 축구 사상 원정 첫 승을 이끌었다. 또한 이천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중 심판에게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축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임의탈퇴 징계를 받으며 '악동' 이미지가 강했다.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해 맹활약하던 이천수는 지난해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최근에는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한 이천수는 아나운서 김현욱을 찾아가 스피치 특훈을 받는 등 예능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흥국과 함께 '흥라인'을 결성하기도 한 이천수는 고군분투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 이천수는 백수가 된다. 모델학과 교수인 아내 심하은이 출근하면 4세 딸 주은이를 전담 마크하는 건 이천수의 몫이었다. 주은이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초보 아빠 이천수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살림육아로 '예능백수'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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