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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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런’ 홈페이지에 등장한 티저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글로벌 대세로 불리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가 등장하는 모바일게임이 나온다. 이어 SM소속 그룹들을 소재로한 모바일게임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엑소 멤버들을 캐릭터로 등장시킨 달리기 게임 ‘엑소런(EXO RUN)’이 올 상반기 중 공개된다. 모바일게임 엑소런은 지난달 1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EXO PLANET #2’ 서울 콘서트장에서 블라인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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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런은 현재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푸토엔터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있다. 푸토엔터테인먼트(대표 홍계운·이하 푸토)는 지난 2009년 설립된 게임 개발 및 유통 기업으로 각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푸토는 엑소런과 관련해 홈페이지(www.exorun.kr)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exorun)를 오픈하면서 게임 서비스가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엑소런은 게임 명과 티저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런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푸토는 올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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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출처 | 스포츠서울 DB

관심을 끄는 것은 엑소런에 이어 출시될 게임들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소런이 성공을 거뒀을 경우 SM은 자신들이 가진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 분명하다.

엑소런 이후에 나올 SM IP를 활용한 게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014년 8월 출시된 모바일 리듬게임 ‘슈퍼스타 SM타운’에서 엑소를 비롯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의 스타들의 음악을 게임속에서 선보인바 있다. 이런 사례를 비춰보면 엑소런이 성공했을 경우 SM소속 주요 연예인들의 게임도 속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엑소런의 중국 진출도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월 중국의 알리바바로부터 3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중국 내 SM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 등을 알리바바를 통하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음원이 아닌 게임이지만 알리바바와 긴밀한 관계를 맺은 만큼 게임 유통도 알리바바와 관련된 유통망을 활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슈퍼스타 SM타운을 중국내 서비스를 하면서 중국 모바일게임 서비스 업체인 추콩과 진행한 경험도 있어 추콩이 중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푸토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추콩과 알리바바를 포함해 텐센트, 360 등 중국의 유력 게임 유통사와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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