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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코리안 메시’ 이승우(18·FC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스페인 정규리그 공식 경기에 복귀한다.
지난 3일 스페인으로 건너가 선수 등록을 마친 이승우는 곧바로 유스팀 최상위 레벨인 후베닐A(19세 이하) 캠프에 가세, 복귀전 준비를 했다. 서류 작업이 끝나면서 경기 출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스포츠서울 1월6일 단독 보도>.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리는 UE 코르네야와의 후베닐A 홈 경기를 통해 지난 2013년 초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이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 그라운드를 밟는다. 당시 카데테B 소속이었던 그는 2013년 가을 후베닐B로 월반했고, 1년 뒤엔 후베닐A에서 운동했다. 지난 해 여름엔 성인 2군 훈련 캠프에 가세하면서 바르셀로나가 이승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증명했다.
이승우는 지난 8일 첫 운동 뒤 SNS 등을 잠시 중단하며 복귀전에 집중하고 있다. 코르네야전을 앞두고 몇몇 지인들에게 ‘데뷔한다’는 메시지만 짧게 남기며 심호흡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승우가 충분히 바르셀로나B에 들어갈 재목이지만 3년간 소속팀 공식 경기가 없았던 점을 감안, 배려 차원에서 후베닐A 경기 출전을 짜 놓았다. 그가 3년 만의 복귀전에서 얼마나 뛰며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하게 됐다.
코르네야는 바르셀로나 남서부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성인팀은 4~6부를 오르내리다 지난 2014년부터 3부에 올라 현재까지 머무르는 게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후베닐A 등 유스팀은 환경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상당히 훌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복귀전 상대로 안성맞춤인 것으로 보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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