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스포츠서울]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 경기 의정부 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지난해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아프리카 TV'에 등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재연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25일 아프리카TV에서 직접 BJ로 출연해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재연 전 의원은 30대 초반의 남성과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30대 이후에 내가 생각해온 것과 실제 삶이 달라지는 것을 가장 많이 느낀 부분은 돈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재연 전 의원은 직접 준비해온 차트를 꺼내들며, 30대 초반의 남성과 여성의 생활비 내역을 분석하며 품위 있는 삶을 위해서는 최소 300만 원의 수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김재연 전 의원의 방송을 비판하며 "김재연 전 의원이 정말 소득이 부족한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기보다는 넉넉하게 즐기고 사는 사람이 남부럽지 않게 사는 걸 얘기하면서 반부자 정서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재연 전 의원은 방송을 마치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송을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일베에서 오신 분들도 많이 누나 누나 하시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8일 김재연 전 의원에 따르면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오늘 의정부시(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아프리카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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