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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초록뱀미디어(대표 윤기태)가 SH엔터테인먼트그룹을 인수한다.
초록뱀미디어는 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프로미나드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SH엔터테인먼트그룹인수와 중국 드라마 제작 및 유통으로 연간 매출 1000억의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할 것을 밝혔다.
SH엔터테인먼트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 방송인과 개그맨들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A9(에이나인)미디어 그리고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초록뱀미디어는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것을 밝혔다. DMG그룹과 손잡고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총 6개의 중국 드라마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콘텐츠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 투자 및 제작 참여, 글로벌 판권 배급 등에 나선다. 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패션, 외식사업에도 진출, 콘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할 K라이프스타일 사업도 론칭할 방침이다.
이날 초록뱀미디어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DMG그룹 오빙 대표는 “한국의 유수한 제작사 중에서도 초록뱀미디어와 손을 잡게 된 것은 초록뱀미디어의 제작능력과 성장잠재력,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봤기 때문”이라며 “‘프로듀사’와 같은 훌륭한 드라마를 제작한 초록뱀의 능력은 전 세계시장 어디에서라도 통할 것이며, 초록뱀미디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한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초록뱀미디어 윤기태 대표는 “DMG그룹 투자에 이어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로 초록뱀미디어의 기업가치와 경쟁력, 성장 잠재력이 크게 업그레이드됐다”며 “이제 독보적인 국내 1위 콘텐츠 제작사로서, DMG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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