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전 소속사 대표 A 씨와 법정 공방에 나섰던 가수 브로(본명 박영훈)가 해당 대표에게 역고소를 당했다.


26일 한 연예 매체는 브로(26·박영훈)가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한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의 전 소속사 대표 A 씨는 최근 브로를 명예훼손을 이유로 고소했다. 브로는 앞서 A 씨에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상황. 두 사람은 현재 맞고소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브로 측 관계자는 "현재 브로가 공연 스케줄로 중국에 있다. 오늘이나 내일 중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한 매체는 브로의 전 소속사 대표가 브로의 인터뷰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브로를 형사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브로는 전 소속사 대표가 일방적으로 자신을 일베 마케팅에 이용하고, '그런 남자' 음원 수익금을 배분하지 않았다며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전 소속사 대표 측은 브로에게 음원 수익금을 지급했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거래내역서도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추가로 가창 실연권과 데뷔곡 '그런 남자' 공동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줬다고 해명했다. 활동 경비 및 앨범 제작을 위한 비용 지출, 각종 행사의 분배율에 대해 브로와 합의했으나 지난 5월 사전 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것.


또한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브로는 'ㅇㅇ층'이라는 아이디로 직접 일베에서 활동했고, 브로 역시 일베 마케팅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로는 이달 초 첫 정규 앨범을 발표, 타이틀곡이자 발라드곡인 '슬픈 남자'로 팬들과 만났다.


뉴미디어팀 김수현 기자 jacqueline@sportsseoul.com


사진=G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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