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2번홀 세컨샷
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세영이 올시즌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복귀해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의 장타가 국내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까?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세영이 이번 시즌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석 직전인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리는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1억원)이 그 무대다.

김세영은 올시즌 LPGA 투어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해 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미국무대에 진출한 그는 루키답지 않게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함께 코리안 돌풍을 주도한 주역이다. 지난 2월 바하마클래식에서 첫우승을 일궈 스타탄생을 예고했고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에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2승 고지를 밟았다. 특히 김세영은 우승할 때 빨강바지를 입고 역전승을 일궈 ‘빨강바지의 마법사’, ‘역전의 영왕’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시즌 2회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9차례나 오르는 맹활약을 펼친 그는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것을 비롯해 상금랭킹 4위, 올해의 선수 3위에 오르는 등 LPGA 투어의 정상급 선수로 자리잡았다.

미국 진출 이전까지 KLPGA투어에서 2013년 3회, 지난해 2회 우승하며 강자로 군림하기도 했던 김세영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LPGA 투어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한번도 국내 무대에 출전하지 않았다.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금의환향이나 다름없는 이번 대회 출전은 김세영의 시원한 장타에 목말라하던 국내팬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60야드를 넘는 대표적인 장타자로 통한다.

YtnVolvik여자오픈-포스터
YTN·볼빅 여자오픈 포스터.

이번 YTN·볼빅 여자오픈은 김세영의 출전으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5야드로 이번 시즌 1위를 자랑하는 국내파 박성현(22·넵스)과의 장타대결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지난주 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시즌 2승을 올렸다. 여기에 장타라면 둘에 전혀 뒤지지 않는 장하나(23·비씨카드)도 출전하기 때문에 흥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현이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5승,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2·비씨카드)이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여기에 김하늘(27·하이트진로)도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토카이 클래식 우승컵을 안고 복귀해 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 대결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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