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한화 송창식, 김현수 삼진 잡으며 5회까지 1실점 호투!
[대전=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 송창식이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5회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치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5.09.05.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한화 송창식(30)이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송창식은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져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 이용규, 김경언, 조인성 등 주력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타선의 활약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송창식은 인상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역투했다.

송창식은 1회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민병헌과 김현수를 각각 삼진과 1루 땅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는데 홍성흔을 병살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송창식은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줘 다시 2사 1,3루 위기를 맞았는데 김재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유일한 실점은 3회에 나왔다. 그는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실점했다. 하지만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막았고 5회 1사 1,2루에선 민병헌과 김현수를 내야 뜬 공과 삼진으로 막아 다시 한숨을 돌렸다. 한화는 2회와 3회 공격에서 총 5득점을 쓸어담았고 4회 추가득점에 성공해 8회 현재 6-1로 앞서고 있다. 한편 송창식은 이전 경기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승 6패 10홀드 방어율 6.03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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