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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네이버의 모바일 홈페이지 이용자의 5명 가운데 1명꼴로 개인화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시작해 서비스 2개월째를 맞는 모바일 개인화 설정 기능인 ‘메인 편집 기능’을 전체 이용자의 23%가 사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메인 편집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 가운데 초기 값인 ‘뉴스’판이 아닌 ‘연예’, ‘동영상’, ‘쇼핑’ 등 본인이 원하는 주제판을 모바일 메인 첫 페이지로 설정한 이용자가 약 22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작은 화면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개인화 설정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처음 개설된 ‘패션/뷰티’판도 의미있는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뷰티 판은 기본 노출되는 다른 주제판과는 달리 이용자가 직접 설정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설 2달만에 기본 설정 이용자 150만명 가까이 되고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움직임을 확인하고 지난 4월부터 ‘쇼핑’판을 시작으로 ‘패션/뷰티’, ‘20PICK’ 판 등 특정 이용자들의 니즈가 높은 주제판에서는 이용자 로그인 정보에 기반해, 맞춤화된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 적용했다.
쇼핑 판에서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여성 이용자에게는 여성 중심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남성 이용자는 남성 위주의 쇼핑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이후 남성 이용자들의 평균 클릭수가 이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모바일에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한성숙 서비스 총괄이사는 “PC서비스에서는 개인화 설정률이 높지 않았지만 모바일에서는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니즈가 크고, 로그인 기반 이용자가 많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진욱기자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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