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프리카


[스포츠서울]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 처분을 당한 가수 유승준이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심경 고백을 전한 가운데 입국 거부 당시 인터뷰 영상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유승준 2002년 입국 거부 당시 인터뷰' 등의 제목으로 방송 뉴스 영상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유승준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시민권을 따면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또 저는 미국에 살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시민권은 자연스럽게 미국에 살고 있던 영주권자로 시민권 신청을 해 놓은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년 반 동안의 공익근무요원을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됩니다.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댄스 가수 생명이 짧은 것은 제 자신이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라며 구구절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승준 아프리카, 저렇게 당당하게 인터뷰까지 해놓고", "유승준 아프리카, 이제 와서 발뺌이라니", "유승준 아프리카, 속 보인다", "유승준 아프리카, 소득 없는 심경고백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모았으며 지난 2001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4급 판정을 받은 후에도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며 국민적 호감을 샀다. 하지만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하며 법무부로부터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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