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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캡처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스포츠서울] 마드리에서도 굴욕적인 출전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가 “마드리드에서 상황도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에르난데스는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훈련에서 100% 다하고 있으나 경기 출전 기회가 적다.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겼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한차례 뿐이다.
최근 멕시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에콰도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에르난데스. 그러나 소속팀에선 여전히 위기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수렁에 빠질 수도 있으나 옆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가중 중요한 건 기회가 왔을 때 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올 여름 맨유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계약기간도 2016년에 만료돼 타 팀 이적이 유력해보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에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용일기자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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