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두산 2-1 제압
선발 로드리게스 7이닝 1실점 QS+
전날 침묵 고승민, 솔로 홈런 작렬
박재엽 연장전서 2타점 적시타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연장까지는 접전이었다. 여기서 이겨냈다. 롯데가 두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5-2로 이겼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연장까지 갔다. 여기서 집중력이 롯데가 더 좋았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선발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호투가 눈부셨다. 7이닝 6안타 무사사구 8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쐈다.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과 치열한 선발 싸움에서 무너지지 않으며 팀 승리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8회초 결정적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는 안타 한 개를 쳤다. 그런데 이게 경기 후반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적시타였다. 대타로 나선 박재엽은 연장전 때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렸다.
팽팽했던 투수전 양상 속 롯데가 먼저 점수를 냈다. 6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박건우가 상대 유격수 박찬호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황성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다.
이때 고승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변화구를 살짝 건드렸다. 잘 맞지는 않았는데 애매한 곳으로 날아갔다. 우익수 앞 안타로 2사 1,3루. 레이예스가 해결했다. 절묘한 코스로 내야를 빠져나가면서 안타가 됐다. 박건우가 홈을 밟아 1-0이다.

7회말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대타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다. 전날 스리런 홈런을 때린 박찬호가 이날도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깨끗한 우전 안타로 1-1을 만들었다.
8회초 롯데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2사에서 고승민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상대 투수 이용찬의 시속 146㎞ 속구를 잡아당겼다. 큼지막한 폼물선을 그리며 빠르게 날아간 타구는 우측 담장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롯데 2-1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솔로 홈런이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 두산이 9회말 힘을 냈다. 1사에서 김민석이 안타를 쳤다. 이후 조수행은 좌익수 뜬공. 박찬호가 안타를 치면서 2사 1,3루가 됐다. 안재석이 안타를 쳤다.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롯데가 기어코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2,3루 기회에서 박재엽이 타석에 섰다. 풀카운트 승부. 7구째 방망이를 냈다. 애매하게 타구가 떴다. 좌익수, 유격수 모두 처리하기 어려운 위치였다. 박찬호가 이걸 잡지 못했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2가 됐다. 한동희 2루타까지 나오며 5-2.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롯데의 5-2 승리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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