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이쯤 되면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인기 프로 스포츠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정도다. 2026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열린 잠실·광주·창원·고척 경기에서 총 6만280명이 입장하며 7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관중 701만3844명을 기록한 KBO리그는 역대 가장 빠른 388경기 만에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종전 최단 기록은 2025시즌의 405경기였다. 이날 17경기를 앞당기며 사상 처음으로 400경기 이전에 700만 관중 고지를 밟았다.

관중몰이 기세가 거침없다. 10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이미 700만 관중을 넘어섰고, 2025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전반기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앞선 100만 관중부터 이번 700만 관중까지 매번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새로 쓰며, 역대 최다 관중인 1231만2519명을 동원한 지난해보다 빠른 흥행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600만에서 700만 관중까지 도달하는 속도도 빨랐다. 지난달 17일 600만 관중을 넘어선 뒤 54경기, 13일 만에 700만 관중을 달성해 최소 경기·최단 기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5시즌의 55경기, 14일이었다.
평균 관중은 1만8077명으로 지난해 동 경기 수와 비교해 약 8% 증가했다.

구단별 홈 관중은 LG가 96만5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도 90만4271명을 기록하며 두 팀이 나란히 9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어 두산(82만1394명), 롯데(74만4091명)가 뒤를 이었다.
관중 증가율에서는 NC가 21%로 가장 높은 증가율과 함께 홈 관중 48만3329명을 기록했다. 키움은 20% 증가한 관중 55만3302명, KT는 14% 늘어난 56만9759명을 동원했다.
평균 관중은 LG가 2만342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2만3186명으로 뒤를 이었고, 두산(2만1616명), 롯데(2만111명)까지 4개 구단이 경기당 평균 2만 명 이상을 불러 모았다.
매진 행렬도 이어졌다. 총 388경기 가운데 약 56%인 218경기가 매진됐고, 리그 평균 좌석점유율은 87.7%를 기록했다. 한화는 홈 37경기 중 34경기를 매진시키며 가장 많은 만원 관중을 불러들였다. LG(33회), 삼성(30회)이 뒤를 이었다. 좌석 점유율 역시 99.7%로 가장 높았고, 삼성(99.1%), LG(98.6%) 순이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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