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여야 한다”는 윤은혜…이승기는 아내 만나 불교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사랑 앞에서 종교는 조건일까, 선택일까.

윤은혜는 “종교가 다르면 만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승기는 결혼을 계기로 종교를 바꾼 사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은혜는 29일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 베이비복스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연애를 10년 넘게 안 했다. 술도 끊고 하다 보니 13년 동안 연애를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외모보다 신앙을 먼저 꼽았다.

윤은혜는 “사실 외모는 안 본다. 신앙이 같은 게 중요하다”며 “기독교여야 한다. 신앙이 깊어야 대화가 된다”고 말했다.

탁재훈이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불교라면?”이라고 묻자 윤은혜는 “안 된다. 무교면 괜찮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윤은혜의 발언은 결혼을 앞두고 종교를 선택하는 또 다른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기독교 신자로 알려졌지만,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 뒤 불교로 개종했다. 이다인을 비롯해 장모 견미리, 처형 이유비 등 처가 가족 모두 불교 신자다.

이승기는 이후 불교 행사에 꾸준히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조계종이 선정한 ‘2025 불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계종은 영화 ‘대가족’에서의 스님 연기와 불교 문화 확산 기여, ‘천년을 세우다’ 불사 후원 등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윤은혜는 같은 신앙을 결혼의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고, 이승기는 배우자와의 삶을 위해 종교를 바꾸는 길을 택했다.

종교를 결혼의 필수 조건으로 볼 것인지, 사랑을 위해 종교를 맞춰갈 것인지는 결국 개인의 가치관과 선택의 영역이다.

다만 윤은혜의 고백을 계기로, 이승기의 사례까지 다시 소환되며 ‘결혼과 종교’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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