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 FC모바일 2연패 성공한 유창호
국내에는 적수 없다
이제 시선은 국제대회로
韓 대표로 ‘FC 프로 모바일 미드 시즌’ 출전

[스포츠서울 | 부산=강윤식 기자] “한국 대표로 자부심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
전라남도e스포츠 유창호(38)가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FC모바일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년 연속 정상에 서며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는 걸 증명했다. 이제 한국 대표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자부심을 갖고 대회에 임할 계획이다.
28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6 KEL FC모바일 결선 결승전. 유창호와 경상남도 권민석이 격돌했다. 유창호가 ‘디펜딩 챔피언’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KEL FC모바일 챔피언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준다. 이게 끝이 아니다. 결승전에 진출한 2명에게는 올해 열리는 FC 모바일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모바일 미드 시즌’의 한국 대표 자격을 부여한다. 유창호는 지난해 이어 한국을 대표해 세계 FC모바일 강호들과 겨루게 됐다.
2025년 유창호는 국제대회에 출전해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려고 한다. KEL 결승 후 만난 그는 “지난 대회에서는 금방 떨어졌다. 이번에는 한국을 대표해서 자부심을 갖고 더 많이 준비하려고 한다. 좋은 결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FC온라인 e스포츠와 달리 FC모바일 e스포츠에서 한국은 아직 ‘강호’의 반열에 올라서지 못했다. 높은 수준의 다른 나라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도전에 앞서 유창호는 경쟁자이자, 동료인 태국의 ‘토토나카22’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유창호는 “‘토토나카22’와 연락을 조금씩 한다. ‘어떻게 하면 너와 국제대회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그 친구가 ‘우리는 각 나라 챔피언이니까 실력은 비슷하다. 운영만 신경 써서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하더라. 그 생각으로 KEL도 임했다. 국제대회 나가면 전부 잘하는 선수다. 심리적인 부분, 경기 운영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KE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많은 선수의 분석 대상이 됐다. 이런 견제를 뚫고 정상에서 섰다. ‘국내 최강 타이틀’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제 세계 정상을 정조준한다. 유창호의 마음가짐은 분명하다. 그는 “KEL 2연패한 만큼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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