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첫 등판 마친 SSG 김민준
3.2이닝 5실점에도 사령탑은 만족
“구위와 운영 등 나쁘지 않았다”
“계속 선발로 기회 줄 생각”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계속 선발로 기회를 줄 생각이다.”
SSG 1라운더 ‘고졸 루키’ 김민준(20)이 데뷔 첫 1군 등판을 마쳤다. 3.2이닝 5실점 했다. 그러나 사령탑은 좋게 봤다. 여러 가지 장점을 확인한 좋은 기회였다. 오래 두고 보면서 키울 선수다. 앞으로도 선발 기회를 계속 줄 계획이다.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LG의 경기. 김민준이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이숭용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자원이다. 개막 후 2군 경기에서 당한 부상만 아니었어도, 5선발 기회를 주려고 했을 정도다.

이날 최종 성적은 3.2이닝 5실점이다. 2회 대량 실점이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러나 2회를 제외하면 실점이 없었다. 리그 1위 팀을 상대한다는 부담이 있을 수도 있던 상황. 그런 걸 잘 이겨내면서 본인 강점을 잘 보여줬다. 사령탑도 만족한다.
10일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2회에 점수를 조금 주긴 했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봤다. 물론 처음 던지면서 잘 던지면 본인에게 더 좋았겠지만, 구위나 운영하는 거 나쁘지 않았다. 다만 내가 얘기하고 싶은 건 (조)형우 볼 배합이 조금 아쉬웠다는 점이다. 그거 빼고는 괜찮았다”고 칭찬했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당시 1라운드 때 뽑은 기대주다. 당연히 팀 내 핵심 자원으로 키워야 하는 선수다. 첫 등판에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만족감도 표했다. 자연스럽게 앞으로도 선발로 공을 던진다. 2군이 아닌 1군에서 계속 기회를 준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잘했다”며 “이제 처음 등판한 거다. 어차피 우리가 계속 생각하고 키워야 할 선수다.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는 다 좋다고 봤다. 다음에도 등판할 거다. 계속 선발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전날 LG에 패한 SSG는 이날 설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전의산(1루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준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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