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가수 임영웅이 51억원대 펜트하우스 옷방을 최초 공개하며 소탈한 일상을 선보인 가운데, 그의 무명 시절 이야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산골총각 임영웅’에서는 산골 생활을 떠나기 전 짐을 챙기는 임영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임영웅은 “이사 오고 나서 옷방을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다. 별거 없다”며 옷방을 공개했다. 화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운동복과 축구 유니폼, 반팔 티셔츠 등 편안한 옷들로 채워진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이 바지는 운동할 때도 입고 외출할 때도 입고 잘 때도 입는다. 5~6년째 입고 있는 것 같다”며 애착 바지를 소개했다.
이어 안경집을 정리하던 중 뜻밖의 비상금을 발견했다. 예상치 못한 현금을 확인한 임영웅은 “개이득”이라고 외치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박한 일상 속 웃음을 안긴 장면이었지만, 팬들은 임영웅의 과거를 떠올리며 더욱 뭉클한 반응을 보였다.
지금의 임영웅은 공연 한 번으로 도시 전체를 들썩이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가수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계를 걱정해야 했던 무명 가수였다.
그는 과거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군고구마 장사를 병행하며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 명절에도 고향으로 내려갈 차비가 부족해 홀로 서울 옥탑방에 남아 있어야 했고, 보일러조차 마음 놓고 켜기 어려웠던 생활을 견뎌야 했다.
당시 그는 “남들이 쉴 때 군고구마 통을 뒤집으며 언젠가는 꼭 내 집을 갖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다짐은 현실이 됐다. 임영웅은 2021년 서울 마포구 소재 건물을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활용 중이다. 이후 서울 합정동의 최고급 주상복합 펜트하우스를 약 5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약 45억원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실도 알려지며 남다른 자산 규모를 입증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도 임영웅의 생활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년째 입는 바지와 늘 쓰는 안경, 운동복 위주의 옷차림은 팬들에게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SBS 신규 예능 ‘산골총각 임영웅’을 통해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하는 자연 속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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