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지방선거 등 굵직한 사회적 이슈로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다가오는 월드컵이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명수초이스’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오는 12일 개막을 앞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디오 부스 내에 진열된 전 축구국가대표 이영표의 친필 사인 공인구를 발견한 박명수는 “이거 그냥 내가 가져가면 안 되냐”라며 특유의 호통 섞인 농담으로 축구공을 탐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내 진지한 태도로 돌아온 박명수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2002년의 기억을 소환했다. 그는 “KBS 월드컵 중계에 전현무 씨도 함께하니까 여러분들께서는 KBS를 통해 대한민국의 승리를 같이 응원하자”라고 독려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예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영광과 기쁨을 다시 한번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짚으며 의미심장한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요즘 전체적으로 국가가 정신머리가 없고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이럴 때 큰 이벤트 하나가 제대로 딱 걸려주면 국민들이 거기에 확 힘을 모아서 응원도 하고, 또 다 함께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라며 월드컵이 가질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를 기대했다.
이어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정말 첫 경기부터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라며 태극전사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로 오프닝을 마무리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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