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일본 미야기현 구리하라시에 위치한 다이린지, 한국명 대림사에는 안중근 의사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이곳을 방문한 뒤 “안중근 의사 위패와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 수감됐을 때 간수였던 치바 도시치의 위패를 함께 모신 사찰”이라고 소개했다.

안중근 의사와 치바 도시치의 인연은 역사적으로도 특별하다. 안 의사가 사형 집행 직전 남긴 마지막 유묵 ‘위국헌신 군인본분’은 치바에게 전달됐다. 이후 치바는 제국주의를 거부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평생 안중근 의사를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지난 안중근 순국일에 맞춰 KB국민은행과 함께 두 분에 관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글로벌 안중근 캠페인’의 일환이다. 해외에 남아 있는 안중근 관련 역사 유적을 소개하고, 많은 관광객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서 교수는 “이곳뿐 아니라 향후 중국 대련, 뤼순, 하얼빈 등 안중근 의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해 다국어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반드시 찾아 고국으로 모셔와야 한다는 대외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도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