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도 제대로 구분 못해… 선거용 뒤늦은 선언 아닌 책임 있는 행동 보여야

-삼성 3·4기 전력공급·국가산단 착공·반도체특별법 시행령 폐기 공개 약속하라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가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 반도체 이전 없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해 “용인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여당시장 후보의 선거용 메시지가 아니라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국가산단 조성계획을 즉각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것을 국민앞에 명백히 천명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현 후보는 회견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라고 계속 언급했는데,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통상 SK하이닉스 산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현후보가 용인 반도체에 대한 이해나 공부가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돼 온 용인 반도체 이전론·분산론·재검토론 등으로 인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프로젝트의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 후보 개인의 기자회견 한 번으로 프로젝트의 불투명성과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이 올해 1월 21일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계획대로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지 않음에 따라 용인 국가산단 조성계획을 흔드는 일들이 지속되어 온 것”이라며 “현 후보는 그동안 국가산단 프로젝트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피나는 노력에 가세 한번 한 적이 없는데 선거를 앞두고 지키겠다고 하니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3·4기 생산라인(팹) 전력 공급과 관련해 2단계 공급 계획이 만들어져 있는데도 정부의 실행의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 산업의 생명선”이라며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속타는 심정으로 정부를 바라보고 있는데 정부가 계속 국가산단 조성에 미온적이고 불확실한 태도를 보인다면 대한민국 반도체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될 것이고, 용인의 발전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