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아시아쿼터 타무라 웨이버 공시
17경기 ERA 7.31로 부진
두산 “조속히 새 선수 영입할 것”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오전 KIA가 아시아쿼터 제리드 데일(26)을 웨이보 공시했다. 같은 날 두산도 결국 칼을 빼 들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투수 타무라 이치로(32)를 웨이버 공시했다.
두산은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아시아쿼터 우완 투수 타무라 이치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른 시일 안에 새로운 아시아쿼터를 영입할 예정이다.
일본 출신 우투수 타무라는 불펜투수로 9시즌 통산 150경기 182.2이닝 동안 4승2패2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 20경기 27.2이닝서 ERA 3.58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 시속 150㎞ 속구를 포함해 다양한 구종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두산은 시즌 개막 전 불펜 보강이 필요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영하의 선발 이동이 예상됐다. 더불어 홍건희가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렇기에 타무라에게 불펜 필승조 역할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기대감도 컸다. 김원형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타무라가 성공 사례 만들면 좋은 본보기가 될 거로 본다. 좋은 건 많이 배워야 한다. 다른 외국인 투수 와서 체인지업 등 변화구 던지면, 배우는 국내 선수 많다. 그런 게 좋은 기회가 될 거로 본다. 타무라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 첫 피칭에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정재훈 투수코치는 “공을 잘 제어한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후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무라가 KBO리그에서 남긴 성적은 17경기 1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7.31이다. 기대했던 필승조의 모습은 아니었다. 결국 웨이버 공시되며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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