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6일 데일 웨이버 공시 요청

亞쿼터 유일 야수, 결국 작별

대체 선수는 투수 시라카와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가 공식적으로 제리드 데일(26)과 결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투수를 데려온다. 주인공은 시라카와 게이쇼(25)다.

KIA는 26일 "KBO에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데일은 KIA가 고심 끝에 선택한 아시아쿼터 선수다. 박찬호-최형우가 빠지면서 야수진이 약해졌다. 보강이 필요했다. 투수 영입도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 데일을 택했다.

구상대로 됐으면 좋을 뻔했다. 데일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4경기, 타율 0.256,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4 기록했다.

특히 수비가 아쉬웠다. 실책 9개로 리그 1위다. 유격수를 맡겼는데,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 결국 2루로 옮겼고, 1루도 봤다. 지난 11일에는 1군에서도 말소됐다.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6경기, 타율 0.364, 1타점, OPS 0.800 기록했다. 괜찮았다. 그러나 KIA가 결정을 내렸다. 24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이 마지막 경기가 됐다. 25일 결별을 알렸고, 26일 웨이버 공시 요청까지 이어졌다.

그사이 다른 선수를 찾았다. 시라카와다. 복수의 팀이 지켜봤으나, KIA가 최종적으로 데려오는 그림이다. 대략 15만달러(약 2억2600만원) 선에서 합의했다. 확정은 아니다. 메디컬 테스트가 남은 상태다.

2024년 SSG와 두산에서 뛰었다. 12경기 57.1이닝, 4승5패, 평균자책점 5.65 기록했다. SSG에서 6주 보냈다. 번뜩이는 모습이 나왔다. 이후 두산에서 데려갔다. 6주 계약에 추가 15일 계약을 맺었다. 팔꿈치에 탈이 나면서 떠나야 했다.

2024년 12월 수술을 받았다. 올해 일본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복귀했다. 시속 150㎞ 이상 나오는 속구를 뿌린다. 포크볼과 커브 등 변화구도 갖췄다.

KIA가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다. 데일이 잘했으면 좋을 뻔했다. 그러나 투수가 더 급한 상황이 됐다. 팀이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는 게 언제나 중요한 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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