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8이 크리스탈(정수정)의 과감한 라이브 코미디 연기에 힘입어 주말 밤을 달궜다.

지난 23일 공개된 9화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코미디 무대에 선 크리스탈이 출연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크리스탈은 특유의 도회적인 분위기와 함께 “큰 무대 경험이 많아서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이런 무대는 처음이라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본격적인 코너가 시작되자 생방송 특유의 돌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력과 순발력을 발휘하며 현장을 장악했다.

‘내 아이의 사회생활’ 코너에서는 버스 하차 벨을 누르지 못해 쩔쩔매는 극내향형 직장인으로 분해 디테일한 현실 연기를 펼쳤다. 특히 해당 코너에는 친언니 제시카가 깜짝 출연해 이른바 ‘정자매’의 투샷이 성사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대표작을 패러디한 ‘슬기로운 감빵여친’에서는 안영미, 이수지, 지예은 등 베테랑 크루들과 쉼 없는 애드리브 호흡을 맞췄다. 김원훈과의 수위 높은 코믹 연기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는 헛점이 많은 학교 퀸카 역을 맡아 과장된 톤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수정이는 지구 지킴이’에서는 지나친 친환경 실천으로 주변을 질색하게 만드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동엽, 정상훈, 권혁수 등과 함께 상황극을 이어갔다.

모든 무대를 마친 크리스탈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지만 정말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며 “특별한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고정 코너 ‘스마일 클리닉’에서는 이수지와 공민정의 기싸움 전개에 남규리가 새로운 악역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으며, 이수지와 김원훈의 갑작스러운 로맨스 라인이 더해져 화제를 모았다.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공개되는 최종화에는 배우 엄지원이 호스트로 나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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