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20일 미국서 수술 무사히 마쳐
22일부터 재활 시작, 입국 시점 미정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각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 '영건' 문동주(23)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직접 알렸다. 사진 속 문동주는 건강하게 웃고 있다.
문동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술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틀 뒤인 22일부터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에서 경과를 지켜본 뒤 입국할 예정이다. 정확한 입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재활기간은 수술 경과를 확인한 뒤 결정된다. 문동주 역시 수술 후 본인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성실히 재활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문동주는 20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한화 문동주입니다. 방금 수술을 마치고 인사드립니다.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먼저 이 말씀부터 전하고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긴 재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겠지만,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습니다.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버텨내서 부상 전보다 더 단단하고 더 나은 선수로 마운드에 서겠습니다. 그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족, 선후배 동료분들, 한화 구단, 에이전트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며 인사했다.
사진 두 장도 올렸다. 첫 번째 침상에서 눈을 감고 왼손으로 '브이'를 그리는 사진이다. 두 번째는 오른쪽 어깨 보조기를 찬 채로 수술을 맡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이다. 밝은 표정이 눈에 띈다.

문동주는 한화의 현재이면서 미래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어깨 부상이 있어 구단이 철저히 관리했다. 2025시즌에는 24경기 121이닝,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 올렸다. 135삼진-31볼넷이라는 빼어난 숫자도 찍었다. KBO리그에서 시속 160㎞를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던진 투수이기도 하다.
2026시즌 6경기 24.1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5.18 기록하고 시즌을 접었다. 어깨에 다시 탈이 났다.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빠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펑펑 울었다.

검진 결과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다. 수술 소견이 나왔다. 운동선수 정형외과 부문에서 세계적인 명의로 꼽히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2015년 류현진 어깨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수술은 잘 끝났다. 긴 재활이 기다린다. 류현진은 "재활 시작하면 처음에는 통증도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통증은 참고 넘어가야 한다. 그때 통증을 못 이겨서 재활을 멈추면 계속 어려워진다”며 “시간이 해결해주는 거다. 몸과 마음 모두 인내가 필요하다. 재활은 지루하고, 힘들다. 잘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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