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야구 팬덤중계 중 나온 무례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박성광은 19일 SNS에 “최근 팬덤중계 방송에서 제가 했던 표현과 반응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실시간으로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발언에 있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제가 응원하는 팀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팀 역시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자부심이 담긴 팀이라는 점 너무나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많은 팀과 팬들이 함께하는 스포츠인 만큼 더 신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부족했던 부분과 주신 말씀들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지난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팬덤중계에 KIA쪽 패널로 출연했다. 그는 KIA출신 나지완과 함께 응원 중계를 진행했다.

논란은 중계 도중 나온 표현에서 시작됐다. 박성광은 삼성 선수들을 향해 “너는 창피할 것이야. 다시 보기로 보면”, “성질내지 말고 들어가”, “야 너희 이겨라.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으면 이겨”, “뽀록이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야구 팬들은 “선수들이 친구냐”, “상대 팀 선수에 대한 예의가 없다”, “팬덤중계라도 선을 지켜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팬덤중계는 특정 팀 팬의 시선과 응원 분위기를 살리는 콘셉트지만, 상대 선수와 팬을 향한 존중은 기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광은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수습에 나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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