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이틀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도 이틀째를 맞았다. 양측은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서 비공개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간다. 정부가 중재에 나선 상황, 이날 최종 결론이 나올지가 핵심이다.
18일 수원지법 민사31부(신우정 부장판사)는 삼성전자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문에서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규모, 주의의무로써 수행되는 것을 방해 또는 행위를 금지했다. 구체적으로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근로자의 출입을 방해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금지결정 위반 시 1일 최대 2억~3억 원씩, 각 노조 위원장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3000만 원 지급을 주문했다.

정부의 중재 하에 삼성전자 노사 합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노위가 조정안 마련을 위해 전날 양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조정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난 11~12일 결렬된 1차 사후조정에 비해 긍정적인 분위기라는 것이 희망적이다.
다만, 이날 회의 종료 시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회의가 연장되면 노조가 예고한 파업 하루 전까지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야 한다.
한편, 성과급을 중심으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3600만 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200만 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과급 외에도 임직원 보수 수준이 2차 노사 공방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