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긴장감…독창적 공간 연출
하나의 무대를 ‘스몰룸’과 ‘빅룸’으로 나눈 독창적 구조
이석준·이호영·이정수 등 귀환…김건우·김수연 등 합류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하나의 무대에서 두 이야기를 동시에 펼치는 연극 ‘더 헬맷’이 4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시즌은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 캐스트의 조화로 기대를 한층 더 높인다.
‘더 헬맷’은 매 시즌 압도적인 긴장감과 독창적인 공간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지이선 작가와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작품 특유의 밀도 높은 서사와 감각적인 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작품은 공연장을 ‘스몰 룸’과 ‘빅 룸’으로 나눠 서로 다른 시간을 동시에 이야기한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야기들은 교차와 연결을 반복하며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연결한다.
두 이야기는 시대와 장소를 넘어 반복되는 폭력 속에서도 끝내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룸 서울’은 민주화 운동의 시대 속 억압과 혼란에 맞서 자신의 삶과 신념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룸 알레포’는 내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그린다.

이번 시즌을 위해 기존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뭉쳤다.
‘헬멧 A’ 역은 초연부터 함께해온 이석준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로 존재감을 보여준 김다휜과 오정택이 연기한다.
‘헬멧 B’ 역에는 삼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주연과 함께 정우연과 김수연이 새롭게 합류한다.
재연과 삼연에 각각 참여했던 김국희와 김지혜가 다시 한번 ‘헬맷 C’ 역으로 나선다.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예지가 참여한다.
매 시즌 독보적인 연기로 ‘헬멧 D’ 역을 책임진 이호영과 이정수가 안창용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헬멧 E’ 역에는 허영손과 김건우, 최정우가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연출은 “‘더 헬멧’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작품 중 하나”라며 “의미와 형식 모든 면에서 자신 있게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오랜 시간 작품을 기다려준 관객들의 기대에 걸맞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더 헬멧’은 7월9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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