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 300억대 사기 의혹과 경영권 갈등의 중심에서 폭로 생방송을 예고했다.
MBC ‘PD수첩’ 취재 배후부터 관련 연예인들까지 언급하며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과연 어디까지 무엇을 밝힐지 연예계 관심이 쏠린다.
MC몽은 18일 SNS를 통해 “오늘 오후 8시 틱톡 방송으로 기자분들을 모시고 지난 일들과 저와 관련된 모든 일들에 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BC PD수첩이 누구와 결탁하고 취재하고 있는지도 전부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건설업자 차준영 회장을 비롯한 그 무리들, 그와 관련된 연예인들까지 폭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불법도박 수십억대 바둑이 멤버들”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추가 폭로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긴장감을 키웠다.
현재 MC몽은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논란 한복판에 서 있다.
원헌드레드는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공동 설립한 엔터테인먼트사다. 그러나 MC몽은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났고, 이후 차가원 회장이 단독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차가원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고소인 측은 소속 연예인의 IP 사업 등을 내세워 동업을 제안한 뒤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대로 전해진다.
반면 차가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원헌드레드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라고 반박했다. 특히 MC몽과 차준영 씨가 공모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 역시 앞서 차준영 씨를 향해 “회사를 함께 빼앗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집까지 찾아와 폭언과 협박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여기에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과 정산 문제 논란까지 이어지며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MC몽은 최근 차가원 회장과의 불륜설, 졸피뎀 대리 처방 의혹 등에도 휘말렸다. 그는 불륜설에 대해 “맹세코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부인했고, 약물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병원에서 처방받았다”고 해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틱톡 라이브는 MC몽이 각종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장시간 공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만 그가 예고한 폭로의 범위가 차가원 회장과의 갈등 수준에 그칠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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