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교육부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공동 운영한다.

최근 디지털 환경 변화로 청소년들이 도박성 요소를 포함한 콘텐츠에 쉽게 노출되면서 도박 예방과 학교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예방주간은 도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넘어 실제 행동 변화와 예방 문화 확산에 중점을 뒀다.

1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예방주간 기념식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마련된다.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를 슬로건으로 ▲청소년 문화공연 ▲창작 뮤지컬 예방교육 ▲힙합 콘테스트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이 도박 대신 건전한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개정 시행(2026.5.12.~)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장은 연 2회 이상 도박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사감위와 교육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참여형 예방교육과 등굣길 홍보 캠페인 등 학교 현장 중심 예방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예방·인성·보건교육과 연계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00개교를 선정·운영한다(2026.9월~).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및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찾아가는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국 13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한다. 사행산업 기관과 민간기관 역시 예방 콘텐츠 제작과 청소년 보호 캠페인 등에 참여한다.

예방주간 전후로는 SNS 챌린지와 온라인 응원단 운영, 가정통신문 연계 알림, 언론 및 온라인 매체 홍보 등을 통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학교 중심의 도박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예방주간을 통해 도박하지 않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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