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년 글로벌 AI 영상 시장, 33억 달러 성장 전망
AI 영상 모델 출시·중단 반복으로 제작 환경 리스크 발생
모픽, 올인원 영상 AI 플랫폼 ‘워크플로’로 안정성 확보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글로벌 AI 영상 생성 시장이 2034년 약 33억5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양한 AI 플랫폼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어, 누구나 다룰 수 있는 분야로 확장됐다. 하지만 급변하는 영상 인공지능(AI) 생태계는 오히려 국내 콘텐츠 제작 현장의 관리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AI 기반의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 클링 3.0 및 4K 기능 등 고성능 모델이 매주 업데이트되며 영상 AI 모델의 선택지는 넓어졌다. 동시에 시장의 불안정성도 커졌다.
모델별로 다른 가격 체계와 업데이트 주기로 인해 선택의 불확실성이 시간과 예산 낭비로 직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 ‘오픈AI’ ‘Sora’는 돌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해당 모델을 기준으로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던 제작사들은 영상 제작 공정 전면 재수정해야 했다.
올인원 영상 제작 AI 플랫폼 모픽에 따르면 국내 웹툰·드라마 제작사의 67%가 ‘현재 사용 중인 영상 AI 툴의 서비스 영속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거나 기존 서비스가 종료될 때마다 제작 파이프라인 전체를 재구축해야 하는 비효율이 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작 현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성능이 검증된 복수의 AI 모델을 병렬로 구독·관리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픽의 ‘워크플로(Workflows)’는 제작사가 기존에 운용하던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플랫폼 내에 그대로 재현하고 규격화해 저장할 수 있다. 한 번 저장한 영상 제작 파이프라인은 반복적인 프롬프트 입력이나 설정값 조정 없이 단일 실행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최신 AI 모델이 제작 공정에 즉각 도입해야 할 경우, 복잡한 재구축 과정 없이 워크플로 내 ‘AI 모델’ 설정 변경만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실제 제품을 도입한 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별도의 기술 온보딩 또는 기술 교육 과정, 새로운 툴에 대한 적응 기간 없이 기존 작업 효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픽은 최근 세계 최초 100% AI 사극 단편 드라마 ‘문라이트 베일’과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 ‘DQN’ 시리즈 제작에 자체 워크플로를 실제로 적용해 캐릭터와 스타일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에피소드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6 세계 AI 영화제(WAIFF)’에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해 자체 플랫폼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모픽 제이디 카나니 대표는 “한국의 많은 드라마·웹툰 제작사들이 복수의 AI 모델을 관리하는 데 따른 비용과 공수 부담에 직면해 있다”며 “모픽 워크플로는 영상 제작에서 발생하는 반복 작업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 파이프라인 규격화를 통해 향후 어떠한 신규 AI 모델이 출시되더라도 제작사는 AI 모델의 신규 구독 여부나 업데이트된 기능을 별도로 공부하는 데 에너지를 쓰는 대신 콘텐츠의 본질적인 구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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