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하이브리드 킹’ 김홍택(33·DB손해보험)이 아시아 제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김홍택은 3일 일본 치바현 칼레도니안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재팬(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바꿔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한 기세를 이틀 동안 유지했다. 이마하라 슈고(일본) 키란딥 코자르(인도) 등 2위 그룹과 1타 차. 무빙데이에서도 쾌조의 샷 감을 유지하면, 아시안투어 정상도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다.

김홍택은 “어제와 오늘 선두로 라운드를 마쳐 매우 기쁘다. 어려운 상황도 많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면서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시즌 목표중 하나였던 인터내셔널 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걸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스크린골프인 G투어 스타인 김홍택은 스크린과 필드를 오가는 ‘하이브리드 골퍼’로 유명하다. G투어에서 16승을 거둬들어 ‘킹’으로 불리는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3승을 따내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서글서글한 성격과 시원시원한 스윙이 골프팬의 눈을 사로잡았다.
2024년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해 태국의 턴란 춘분암을 연장에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홍택의 아시안투어 첫 우승. 이번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면 필드와 스크린을 합쳐 통산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에서는 시즌 세 번째이지만, 인터내셔널시리즈는 개막전이다. 인터내셔널시리즈 ‘개막전의 사나이’로 등극하면 ‘아시아의 별’이 될 수 있다. 더불어 LIV골프 최종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세계무대 진출이 한층 가까워지는 셈이다.
우승하려는 이유는 자명하다. ‘하이브리드 킹’에서 ‘아시아의 별’로, 향후 ‘월드스타’를 노리는 김홍택의 장대한 도전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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