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L, 1600m, 국산 3세 암말, 순위상금 3억 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루나’는 2000년대 중후반 활동하며 자기 몸값의 78배 상금을 벌어들인 국산 암말이다. 마사회는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명승부를 펼친 암말 루나를 기념하기 위해 말 이름을 붙인 대회를 만들었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국산 3세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 티아라(Triple Tiara)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 이 경주를 시작으로 5월 코리안오크스(G2), 6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지는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루나스테이크스엔 서울 6두, 부산 10두 총 16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서]치프스타(5전 4/1/0, 레이팅 62, 밤색, 부마: 섀클포드, 모마: 한라축제, 마주: 김길리, 조교사: 문병기)
치프스타는 2세부터 대상경주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 5전 4승의 성적을 기록했다. 루나스테이크스는 그의 첫 1600m 경주지만, 부마 섀클포드와 모마 한라축제의 혈통을 이어받아 우승 가능성이 높다. 부모마의 평균 우승 거리가 각각 1650m, 1660m다. 장거리 경주에 능했다. 다만 부경 경마장의 직선주로는 서울과 다르게 오르막이 있다. 새로운 경주로를 얼마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부]클리어리위너(4전 3/0/1, 레이팅 50, 회색, 부마: 한센, 모마: 폭풍히어로, 마주: 신우철, 조교사: 김혜선)
클리어리위너는 부마 한센과 모마 폭풍히어로 사이에서 태어난 3세 암말. 한센은 스피드와 승부근성을 자마에게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 씨수말 계열이다. 클리어리위너 역시 데뷔 초부터 탄탄한 기본기와 높은 완성도를 성적으로 증명해 왔다. 최근 경남신문배에서는 수말과 맞붙는 편성에도 4코너까지 끝까지 따라붙는 경쟁력을 보였다. 직선주로에서 탄력이 둔해진 게 오점이었다. 이번엔 암말끼리 경쟁한다.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만큼 기대를 걸 만하다.

◇[부]트윈레인보우(7전 3/1/0, 레이팅 52, 갈색, 부마: 지몰로지스트, 모마: 미미스블링, 마주: 최병부, 조교사: 라이스)
트윈레인보우는 기복은 있었지만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1월 경주에서는 초·중반 무리하게 선두권에 가담하지 않고 중위권에서 흐름을 살피며 힘을 비축했다. 마지막 코너까지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본격화해 5위권에서 단숨에 선두를 넘어섰다. 중후미권에서 체력을 안배한 뒤 직선주로에서 전개만 잘 풀리면 이번에도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
◇[서]라온피날레(5전 2/1/0, 레이팅 43, 갈색, 부마: TACITUS, 모마: 샌디벨, 마주: 손천수, 조교사: 박종곤)
라온피날레는 지난해 과천시장배(L,1200m) 우승마 그대만있다면과 부마가 같은 형제마다. 최근 출전한 국산 암말 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하며 1위를 지켜냈다. 지난 1월 경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날카로운 추입력을 발휘했다. 선행과 선입,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천후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라온포레스트, 라온더퍼스트 등 최정상급 암말을 배출한 박종곤 조교사(1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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