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GS칼텍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5 25-22)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승을 챙긴 GS칼텍스는 앞으로 2승을 더하면 왕좌에 오르게 된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올라온 GS칼텍스는 3일을 쉰 덕분인지 몸이 가벼워 보였다. 오히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2주를 쉰 도로공사가 경기 감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 초반 2-6으로 뒤지며 주도권을 내줬고 세트 내내 따라가는 형국이었는데 집중력이 좋았다. 중후반까지 15-19 4점 차로 뒤졌지만 실바가 살아나고 권민지까지 모마의 공격을 돌려세우는 등 블로킹이 터지면서 22-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4-22로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GS칼텍스는 후위로 내려간 실바 대신 들어간 레이나의 마무리를 통해 첫 세트를 잡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상승세를 탔다. 타나차의 공격이 연이어 범실로 이어지고 최가은이 모마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9-4 앞섰다. 하지만 모마의 공격이 살아난 도로공사의 반격도 묵직했다. GS칼텍스는 12-12 동점을 허용했고, 세트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레이나가 들어가 활약했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8-3으로 앞선 뒤 빠르게 차이를 벌렸다. 세트 중반에는 15-6 9점 차까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4세트를 대비하는 듯 모마와 이윤정, 타나차를 빼고 황연주와 김다은, 김세인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GS칼텍스도 세트 후반 실바와 권민지, 안혜진을 빼는 여유를 보였고, 이변 없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초반엔 도로공사가 집중력을 회복하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7-8로 뒤진 채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한 GS칼텍스는 9-9 동점을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엔 도로공사가 달아나면 GS칼텍스가 추격하는 구도가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추격자였던 GS칼텍스는 마침내 19-18 역전하며 흐름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그대로 달아나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실바가 49%의 공격성공률로 33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고, 유서연이 13득점, 권민지가 14득점으로 반대편에서 공격을 분담했다. 삼각 편대가 원활하게 작동하면서 공격력으로 상대를 누른 경기였다.
반면 도로공사는 모마가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싸움에서 밀렸다. 강소휘 7득점, 타나차 6득점으로 고전한 끝에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빼앗였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