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가 결정된다.

체코와 덴마크는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레트나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D조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자리를 채운다.

체코는 유럽 예선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밀려 2위에 자리하며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준결승에서 아일랜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덴마크는 유럽 예선 C조에서 스코틀랜드에 뒤져 2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왔다.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0 대파하며 여유롭게 결승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보면 체코가 43위, 덴마크가 20위로 차이가 있다. 멤버만 봐도 덴마크의 무게감이 더 느껴진다.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을 필두로 구스타프 이삭센(라치오),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퍼드), 빅토르 프로홀트(포르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진이 포진해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올랭피크 마르세유), 모르텐 율만(스포르팅 리스본)이 지키는 허리 라인도 탄탄하다. 요아킴 메흘레(볼프스부르크), 빅토르 넬손(엘라스 베로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아스널), 알렉산데르 바(벤피카)로 구성된 포백은 균형감이 잡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의 역량, 특히 피지컬이 우수하고 조직력도 뛰어난 팀이 바로 덴마크다. 2024년부터 팀을 이끄는 브라이언 리머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반면 체코는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파벨 슐츠(올랭피크 리옹), 블라디미르 쿠팔(호펜하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턴) 등 해외파가 있지만 덴마크와 비교해서 스쿼드의 무게감은 떨어진다. 과거 황금기 시절과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2006년 대회를 끝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경험도 있다.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두 팀의 맞대결이라면 덴마크가 승리해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 주요 베팅 사이트도 덴마크의 승리 가능성을 최소 50%에서 최대 두 배까지 보고 있다. FIFA 랭킹, 선수단의 퀄리티 등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다.

같은 날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최종 리허설을 치르는데 이 경기는 가상의 덴마크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