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다시 한번 ‘쇼타임’이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실바는 현대건설과의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2차전서 압도적인 서브를 구사했다. 매 경기 서브에이스 4득점씩을 기록하며 총 8득점을 뽑아냈다. 경이로울 만큼 강력한 서브로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을 초토화했다.

현대건설은 이번시즌 정규리그에서 34.33%의 리시브효율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한 수비가 좋은 팀이다. 그런 현대건설도 실바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앞에선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실바는 원래 서브가 좋은 선수다. 이번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서브에이스 0.309회를 기록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시속 93㎞로 서브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서브의 힘과 속도, 예리함이 더 살아난 모습이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서브에이스를 연이어 구사한 게 플레이오프 2연승의 숨은 원동력이 됐다.

1일 김천에서 시작하는 한국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GS칼텍스의 최대 무기는 실바의 서브가 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처럼 리시브가 좋은 팀이다. 정규리그서 36.84%의 리시브효율로 7팀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 리시브효율 1위 문정원(49.27%)을 필두로 4위 타나차(35.94%), 10위 강소휘(32.89%)까지 총 3명이 순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리시브가 좋은 도로공사지만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바의 강력한 서브 앞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공격의 출발이 되는 실바의 서브 차례가 챔프전의 향방을 가를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회복이다. 실바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총 3경기에서 196회나 공격을 시도했다. 서브도 50회 기록했다. 체력적으로 지치는 시점인데 플레이오프를 2차전에서 끝내면서 3일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얻게 됐다. 3차전까지 가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로 챔프전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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