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막전과 비교해 라인업 크게 바뀐 KT
허경민만 그대로
이강철 감독 “뎁스 좋아졌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뎁스가 좋아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KT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허경민(36)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가 모두 바뀌었다. 그만큼 뎁스가 깊어졌다는 뜻이다. 이강철(60) 감독은 두꺼워진 선수층에 만족감을 보였다.
KT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개막전에 앞서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류현인(2루수)-이정훈(지명타자)-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맷 사우어다.

지난해 개막전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2025시즌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는 허경민뿐이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영입한 선수가 있고, 군에서 제대한 이도 있다. 신인 유망주도 나왔다. 뎁스가 깊어진 이유다.
경기 전 이 감독은 2025년 개막전과 비교해 라인업이 크게 바뀌었다는 취재진 말에 “맞다. (안)현민이도 지난해에는 스타팅이 아니었다. 외야 세 자리 다 바뀌었다. 내야도 많이 바뀌었다”며 웃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이강민이다. 이 감독이 콕 집은 기대주다. 개막전이라는 부담감을 고려해 권동진 기용도 고려했다. 그러나 주전으로 점 찍은 만큼,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 감독은 “(권)동진이 쓸깓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주전이라고 했는데, 첫 경기라고 바꾸기보다는 이강민 가는 게 낫다고 봤다. 지난해 동진이가 요니 치리노스 상대로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어차피 비슷하면 처음 주전 쓰기로 한 선수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바꿔서 나갈 수 있을 정도다. 오늘 경기 빠진 선수들도 2025년에는 주전이었다. 투수에 따라서 이렇게 라인업을 바꿀 수 있고, 고민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뎁스가 좋아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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