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출신 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

삼성에도 NPB 출신 무라카미 코치 있어

“어느 정도 파악은 했다”

결국 타자들이 때려야 이긴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우리 타격코치가…”

삼성이 롯데와 2026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 상대 선발투수부터 공략해야 한다. 외국인 투수를 잡을 수 있으면 최상이다. ‘비밀 병기’가 내부에 이미 있다. 무라카미 다카유키(61) 타격코치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와 경기를 앞두고 “우리 타격코치님이 일본에서 왔다. 소프트뱅크 출신이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다. 분석은 어느 정도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엘빈 로드리게스는 2023~2024년 야쿠르트에서 뛰었다. 비슬리는 2023~2025년 한신에서 활약했다. 2026시즌 나란히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가 공들여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다.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두 경기씩 등판했다. 로드리게스가 9이닝 6실점(5자책) 기록했고, 비슬리가 10이닝 4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각각 5.00과 3.60이다. 빼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관계가 없다.

대신 삼성은 나름대로 정보를 안고 있다. 무라카미 코치가 NPB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주니치와 소프트뱅크에서 1군 타격코치까지 맡았다. 당장 2025시즌 소프트뱅크 1군 타격코치로 지냈다.

박 감독은 “어느 정도 분석은 되어 있다. 시범경기 영상도 확인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지도한 코치가 우리 팀에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둘 다 좋다고 한다. 로드리게스나 비슬리 모두 제구가 좋다고 하더라. 로드리게스는 볼끝이 좋고, 비슬리는 스위퍼가 좋다고 한다. 어느 정도 파악은 한 상태다. 물론 경기 들어가서 상대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결국 우리가 쳐야 한다. 약점 운운할 일이 아니다. 제구가 좋기에 우리가 쳐내야 이길 수 있다. 때려서 점수를 내야 이기는 것 아닌가. 우리 공격력으로 잘 대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박 감독은 “컨디션 좋다. 몸도 잘 만들어서 왔다. 오늘 경기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준비가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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