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주춤’ 임찬규

“실점에 대한 피드백은 필요”

“정규시즌은 시범경기와 또 다르다”

체인지업 다듬기는 계속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강윤식 기자] “정규시즌과 시범경기는 다르다.”

시범경기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실점 상황에 대한 피드백을 철저히 하면서 정규시즌에는 다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스프링캠프 동안 신경 쓴 체인지업 다듬기는 계속된다.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34) 얘기다.

임찬규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다. 14일 롯데와 경기 첫 등판 때는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다. 22일 삼성을 상대로는 4이닝 6실점 했다. 두 경기 동안 볼넷은 없었지만, 안타를 많이 맞았다.

지난해 임찬규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LG의 통합챔피언 등극을 도왔다. 올해도 2025년과 같은 활약이 필요하다. 그런데 시범경기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것. 그래도 본인은 흔들리지 않는다. 피드백할 건 하면서 정규시즌을 정조준한다.

26일 KBO리그 미디어데이 종료 후 만난 임찬규는 “사실 아무래도 점수를 준 건 준 거다. 시범경기지만, 거기에 대한 피드백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규시즌은 시범경기와 또 다르다. 늘 해왔던 대로 준비하면서 많은 경기 나가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규시즌 들어가면 해결해야 하는 또 하나의 과제가 있다. 바로 체인지업 다듬기다. 임찬규의 체인지업은 KBO리그 내에서 손에 꼽히는 구종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체인지업 수정에 들어갔다. 원하는 대로 체인지업 컨트롤이 안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수정에 들어갔고, 일본 오키나와 캠프, 그리고 시범경기까지 소화했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게 임찬규 설명이다. 물론 계속 시도해볼 생각이다.

임찬규는 “아직 그렇게 큰 소득은 없었던 것 같다. 계속 연구하는 중”이라며 “정규시즌 들어가서도 계속할 거다. 좋았을 때의 체인지업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계속 시도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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