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구단 사령탑,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2연패, 공격 야구, 원 팀 등 다양한 각오

출사표 지킬 수 있는 팀 어디가 될까

[스포츠서울 | 롯데호텔월드=강윤식 기자] 10개구단 모두가 부푼 기대를 안고 있는 시기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KBO리그의 문을 연다. 저마다 세운 목표들이 있다. 이 목표를 향한 각오가 남다르다. 10명의 사령탑이 품에 안고 있던 출사표를 꺼내 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LG 염경엽 감독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2연패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 올시즌 어려울 때도 있을 거고, 좋을 때도 있을 거다. 어려울 때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 부탁한다. 모든 경기 최선 다해서 마지막에 웃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한화 김경문 감독은 공격 야구를 천명했다. “지난해 투수 쪽에서 승리를 많이 따냈다면 올해는 타자들이 초반에 힘을 내야 하는 시즌이다. 화끈한 공격 야구로 시원한 경기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우리 선수단은 올해 우승 목표로 강한 집념을 가지고 시즌 치를 것”이라며 “삼성 팬들도 우리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기운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시즌 돌아보면 모든 전문가 예상 깨고 3위 했다. 가을야구 아쉬움 있었지만, 올해는 가장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NC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 말미 9연승으로 원 팀 모습 보여줬다. 올해 더 똘똘 뭉칠 수 있게 신경 썼다. 개개인 실력보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다시 태어난다는 느낌으로 명예 회복을 위해 뛰겠다. 항상 즐거운 경기해서 팬들 경기 끝나고 돌아가실 때 웃을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 김태형 감독 “지난해와 올해 초 살다 살다 별일을 다 겪는다. 그건 그것”이라며 “올해 선수들 많이 단단해졌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흐름 정규시즌까지 가져가서 가을야구 가겠다”고 다짐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 2년간 영광과 좌절 다 경험했다. 2026년 다 잊고 새롭게 한 팀을 이뤄서 더 나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2년 만에 현장 복귀했다.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들에게 목표 의식 심어줬다. 두산이 명가 재건을 이루는 시즌이 되도록 하겠다”고 달라진 모습을 약속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오늘 보여준 세리머니 세 손가락은 키움의 ‘K’를 의미하면서 ‘WoW’ 뜻도 가지고 있다. 올해 놀라운 야구 펼치고 싶다”며 반전 드라마를 예고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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